수원 DMC 연구소 시범 운영, 향후 전 사업부 확대 예정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출퇴근 시간을 직원이 자유롭게 운용하는 자율출퇴근제에 이어 '하루 8시간 이상 근무' 규정도 없애기로 했다. 주당 40시간 요건만 채우면 오전 근무(하루 4시간)만 해도 된다. 삼성전자는 8일 수원 DMC연구소와 화성 반도체연구소의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주 5일, 40시간만 채우면 하루는 오전 4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새로운 자율출퇴근제를 시범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직원은 이 제도에 따라 일주일 중 하루를 오전 4시간만 근무해도 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9시간씩 일하고 금요일 4시간을 일하거나 수요일에 중요한 일이 있다면 나머지 날에 40시간을 채우면 된다. 개인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서는 까닭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직원들 스스로 업무 효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를 선택하고 창의성과 여가 활용을 할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 제도가 시범운영중으로 아직 전 사업부로 확대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회사라도 업무가 상이하기 때문에 전 사업부에 적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월 초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전 사업부로 확대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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