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6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시즌 첫 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 안타. 하지만 상대 선발 데릭 홀랜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시즌 타율은 2할1푼1리를 유지하는데 머물렀다. 지난 시즌 16승(5패)을 따낸 홀랜드는 여전히 강했다. 추신수는 2회 1사 첫 타석에서 시속 151km의 싱커를 때렸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0-2로 뒤진 4회 2사 1루에서도 싱커에 당했다. 기다렸다는 듯 배트를 휘둘렀지만 멀리 떠오른 타구는 그대로 파울 선상 밖에 위치한 좌익수 데이비드 머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싱커 공략에 대한 어려움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7회 한 번 더 배트를 돌렸지만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싱커에 땅을 친 셈. 안타는 홀랜드가 마운드를 떠난 뒤에야 터졌다. 팀이 2-2로 따라붙은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볼카운트 2-2에서 바뀐 투수 알렉시 오간도의 시속 158km 직구를 잡아당겨 1루와 2루 사이를 뚫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팀의 역전 승리를 알리지 못했다. 잭 한나한이 1사 1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상대 협살에 걸려 그대로 아웃을 당했다. 추신수는 연장 11회 한 차례 더 타석에 나섰지만 상대 마무리 조 네이선의 시속 151km 직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클리블랜드는 데릭 로우, 닉 하가돈, 비니 페스타노 등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리며 9회까지 텍사스 강타선을 2점으로 묶었지만 연장 11회 조 스미스가 애드리안 벨트레에게 중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아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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