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휴양림관리소, 5월 추천 휴양림으로 뽑아…산림욕·온천욕·해수욕 할 수 있는 원시자연림
통고산자연휴양림 휴양관 전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산림욕, 온천욕, 해수욕을 할 수 있는 경북 울진군 국립통고산자연휴양림을 5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뽑았다.휴양림 숲은 금강소나무와 활엽수가 생태적으로 조화를 이뤘고 등산로와 자연숲관찰로는 원시자연 탐방에 제격이다. 휴양림 내 계곡은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불영사계곡의 축소판으로 ‘소(小)불영사계곡’이라 할 만큼 아름답다. 맑은 계곡물이 화강암에 부딪치며 만들어진 계곡풍경은 일품이다. 곳곳에 소 폭포와 계곡물이 고인 소(沼)가 나무와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화를 그려낸다. 계곡이 완만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보를 만들어 여름철에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통고산자연휴양림 부근에 있는 불영사계곡
특히 ▲소나무 가운데 으뜸으로 치는 금강소나무가 즐비한 곳에서의 산림욕 ▲관동팔경 중 하나인 망양정에서 보이는 망양해수욕장에서의 해수욕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온천 덕구온천에서의 온천욕은 이곳만의 장점이다.숙박시설은 숲속의 집 7동(4인실 3동, 8인실 3동, 10인실 1동), 연립동 2인실 2동, 산림문화휴양관 1동 10실(6인실 6실, 8인실 4실), 20명을 수용하는 숲속수련장이 있다. 캠핑용 야영데크(60개), 물놀이장, 족구장, 자연관찰로 등도 갖췄다. 특히 금강소나무와 활엽노거수가 즐비한 자연관찰로(1.4km)와 등산로(6.7km)는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이다.주변에 가볼만한 곳으론 신라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불영사, 500년생 소나무를 만나볼 수 있는 소광리 금강소나무 군락지, 천연석회암 동굴인 울진 성류굴, 명승 제6호 불영사 계곡, 용출온천인 덕구온천 등이 있다. 아쉬운 점은 휴양림주변엔 특별한 먹을거리가 없다는 것. 휴양림에 갈 때 음식물들을 먹을 만큼 싸 가면 된다.
통고산자연휴양림 야영데크
임정규 국립통고산자연휴양림 팀장은 “통고산휴양림은 태백산맥의 명승지 불영사계곡 상류에 있다. 오지로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 팀장은 “전설에 따르면 고대국가 실직국의 안일왕이 다른 부족에게 쫓겨 이 산을 넘을 때 재가 하도 높아 통곡했다 해서 통곡산(痛哭山)으로 부르다가 그 뒤에 통고산으로 불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통고산자연휴양림 관련정보들> *위치 :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불영계곡로 880* 구역면적 : 1만5070ha* 개장연도 : 1992년 * 수용인원 : 최대 1000명/일, 최적 600명/일* 문의전화 : (054)783-3167* 찾아오시는 길 : www.huyang.go.kr 참조
통고산자연휴양림 등산로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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