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한중일 3국이 역내 금융시장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상호간 국채투자를 확대해나가기로 3일 합의했다.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2차 한중일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이들은 양자간 통화스왑 확대가 역내 금융안정이 기여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앞으로 국가들간의 금융협력 증진을 위해 3국의 외환보유액을 통한 상호 국채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개국 실무진들은 추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과 투자 절차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중수 한은 총재는 "한중일 국채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은 세나라간 국채투자가 보다 질서있게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합의가 한중일 세나라간 역내 자본흐름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중일 3국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달성을 위해 내수확대와 고용증진 등 적정한 거시경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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