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롱텀에볼루션(LTE)폰 사용자 2명 중 1명은 4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노트는 국내 출시 5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대도 돌파했다.삼성전자는 지난 4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를 152만대로 추산하고 이 중 삼성전자가 전체 시장의 64%인 97만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체 휴대폰 시장은 지난달 184만대 대비 17% 감소했다.이 중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폰 시장은 102만대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가 판매한 LTE폰은 67만대로 LTE폰 시장의 66%를 차지했다. 이 중 갤럭시 노트가 4월 전체 LTE폰 시장에서 단일 모델로 절반 수준인 48% 비중을 차지했다.3일 공개되는 갤럭시S3에 대한 대기수요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노트는 일 개통량 최고 3만3000대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 일 개통량은 2만5000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5.3인치 대화면과 혁신적인 S펜 기능 등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차별화된 제품력, '하우 투 리브 스마트' 캠페인 기반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갤럭시 노트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 대중화가 가속화되면서 특정 성별이나 연령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민의 LTE폰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 제품이 기존 스마트폰, 태블릿과 차별화된 5인치대 화면의 신규 스마트 기기 시장을 새롭게 창출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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