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안에 주차장 무료로 만들어요

광진구, 주택가 주차난 해소 위해 담장과 대문 허물어 주차장 만드는 '그린파킹 조성 사업' 본격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주택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그린파킹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그린파킹(Green Parkiing) 사업은 주택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고 자투리 공간은 화단 등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주차난 해소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 보행로를 확보하는 사업이다.사업대상은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신축이 확정된 뉴타운 지정지역 및 재개발사업 인가지역과 재건축 허가주택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사업에 참여하면 가구 당 주차장 1면에 800만원, 2면에 950만원, 3면부터는 1면 당 100만원씩 추가해 총 10면까지 최대 1750만원 한도내에서 무상으로 사업비를 지원한다.

그린파킹 사업 후 모습

또 담장을 설치한 부설주차장의 경우 가구당 200만원 한도 내에서 담장허물기 공사를 지원하고 담장 철거로 인해 우려되는 보안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구 당 70만원 이내에서 방범시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주차면 단차문제, 계단과 정화조 이설 등 난공사시 공사비의 30%까지 추가 증액해 공사비 과다로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주택까지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사업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교통지도과(☎450-7952~8)로 전화 및 방문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전문가가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공사 가능 여부를 판단한 후 상담부터 설계 및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주차장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공간에는 화단 조성 및 조경공사를 실시하고, 사업 효과가 큰 골목단위 담장 허물기에 대상 가구의 50% 이상이 참여하면 컬러무늬 포장 등 쾌적한 생활도로도 조성할 계획이다.구는 그린파킹 사업의 주민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1일부터 4일간 능동로에 위치한 광진광장에서 그린파킹 우수사례 사진전을 개최한다.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주택가의 주차난이 해소하고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