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대선출마 선언..'경선룰 바꿔야'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임 전 실장은 30일 "대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5월 중순 이전에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하겠다"고 말했다.임 전 실장은 또 "표 확장력을 가진 후보들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경선 룰도 적합하게 바뀌어야 한다"며 "선거인단을 더 늘려 수도권의 중도 세력과 전국의 젊은 층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총선을 통해 전국의 젊은 세대와 수도권 중도에 대한 표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 도입 얘기가 나오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연령별, 지역별 (선거인단)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임 전 실장의 대권 도전에 따라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쟁 구도가 가시화 되고 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독주체제에 맞서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다음달 출마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여권 관계자는 "박 비대위원장과 비(非)박 진영 후보들간에 경선룰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비박 진영이 어떤 후보를 중심으로 전열을 갖출 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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