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도 구분하는 네비게이션 나온다

국토부, 차세대 위성항법보정시스템 개발.. 2021년 상용화하기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차선을 구분할 정도로 정확도가 뛰어난 네비게이션이 나온다. 국토해양부가 GPS 정확도를 현재의 37m 이내에서 1m 이내로 높이는 차세대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 개발에 착수, 2021년 상용화에 나선다. 국토부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청회를 30일 김포공항 스카이시티에서 개최한다. SBAS(Satellite Based Augmentation System)는 GPS 신호의 위치 오차를 보정해 현재 위치를 실시간 1m 이내로 알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미국, 유럽, 일본에서 개발했으며 인도, 러시아 등이 개발에 나선 상태다. 공청회에서는 SBAS 개발·구축 기획연구를 담당하는 한국교통연구원의 기획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항행안전시설기술협회,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교통문화운동본부, 파인디지털(주) 등이 전문가 패널로 참석, 사업의 타당성, 추진체계, 활용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SBAS는 항공기 항법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표준시스템으로 정확성이 매우 높아 항공, 육상, 해양, 물류, 레저, 응급구조 등 다목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국토부는 2021년까지 국산 상용화를 목표로 2014년부터 연구·개발(R&D)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SBAS를 비롯한 위치기반서비스분야 해외시장은 연간 약 9조원 규모"라며 "우리나라는 IT강국이라는 점에서 빠른 시일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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