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 잘 나간다더니 이 정도까지..'

현대차 베라크루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 신형 싼타페 덕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베라크루즈'가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신형 싼타페가 베라크루즈를 대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중고차 가격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탓이다.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지난 3월 20위권에 머물던 베라크루즈의 인기검색차량 순위가 신형 산타페 출이 이후 최근 7위로 껑충 뛰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싼타페 롱바디 모델이 국내시장에서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대형급 SUV ‘베라크루즈’의 단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현대차측은 "신형 싼타페 공개 미디어 발표회에서 현대차는 승용세단 중 최고급 모델이 ‘에쿠스’인 것처럼 SUV 중 최고급 모델은 ‘베라크루즈’"라며 "당분간 단종 계획이 없다"고 부인한 상황이다.

신형 싼타페

현대차는 지난 뉴욕모터쇼에서 5인승 싼타페 외에도 휠베이스를 대폭 늘린 신형 싼타페의 7인승 3.3리터 롱바디 모델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실제로 지난 1월 중고차가격 3300만원에 거래되던 베라크루즈 디젤 4WD 3.0 300VX 럭셔리 모델의 현재 중고차가격은 3120만원이다. 베라크루즈 디젤 4WD 3.0 300VXL 프리미엄 모델도 1월보다 250만원 내린 31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강지오 카즈 판매담당은 "당장 단종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인기 SUV인 싼타페 신형의 출시로 베라크루즈의 중고차가격은 더욱 감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최고급SUV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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