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충·효 상징 동산 조성과 유스호스텔 건립 등 1104억 공사…효문화진흥원 유치 노력
대전시 중구 안영동의 뿌리공원 전경. 보건복지부의 효문화진흥원을 유치하면 전국 최고 '대한민국 효 테마파크'로 바뀐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시 중구 안영동에 자리한 '뿌리공원'이 ‘대한민국 효 테마파크’로 바뀐다.대전시와 중구는 뿌리공원 일대에 충·효 상징동산 조성과 유스호스텔 건립 등 3개 분야, 8개 사업에 1104억원을 들여 각종 체험·체류시설을 짓는 등 청소년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중·장기계획을 세웠다.중구는 뿌리공원 안에 성씨비를 세우지 못한 많은 문중들 요청과 한해 120만명이 다녀가는 뿌리공원을 넓히기 위해 용역 중이다.여기에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하는 효문화진흥원을 유치하면 ‘대한민국 효 테마파크’ 건설이 탄력을 받는다. 중구는 오는 26일까지 세부사업계획을 세워 이달 말 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내고 중구의 강력한 유치의지와 더불어 성씨조형물, 족보박물관 등 관련인프라를 집중 부각시킬 예정이다.중구는 대전시와 함께 지난해 전국 최초의 ‘효 문화지원센터’를 지었고 지난 1월 효문화진흥원 유치를 위한 대시민캠페인, 지난달엔 효문화진흥원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구체적인 행보를 밟아왔다.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중앙회도 지난 3일 효문화진흥원 대전유치를 결의하는 등 힘을 보탰다.‘효문화진흥원’ 유치가 확정되면 2015년까지 효문화마을관리원 부근에 2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700㎡ 규모로 연구, 교육, 체험, 공연관 등이 들어선다.중구는 또 2014년까지 뿌리공원을 16만㎡로 넓혀 162개의 성씨비를 추가설치하고 등 주변환경정비사업을 벌일 계획이다.이와 함께 42억원을 들여 청소년수련마을을 증축하고 250억원을 들여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7층의 유스호스텔도 짓기로 했다.계획을 다 마치면 효테마파크는 오월드, 단재 신채호 생가, 보문산, 안영동 생활체육단지 등과 연계해 학생수학여행지 및 관광코스로 개발돼 중구 경제발전에 새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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