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올해 41억 원을 투입해 134.5km의 훼손 등산로 등 숲길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도내 924개 구간 3002km 숲길 중 5%에 해당하는 거리다. 주요 사업내용은 경사가 심한부분은 데크나 로프 등을 설치하고, 빗물로 인한 토량유실로 나무뿌리가 돌출돼 있거나 훼손이 심한 부분은 우회배수로 및 식생복원작업을 실시해 안내표지판, 의자, 전망대 등 편익 시설을 설치한다. 경기도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23km의 등산로를 정비했으며, 위험구간 목재계단 설치, 위험표지판 및 우회등산로 안내 등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등산로 정비 후 2010년 2562건에 달했던 산악안전사고는 2011년 1476건으로 42%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숲길 조사관리원을 주요 산에 배치해 위험구간 정보 등 정확한 숲길정보를 구축하고 있으며, 등산객의 안전관리 강화 및 응급처치, 구조 등을 위해 숲길안내인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의 등산로 정비사업은 4월말 현재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이거나 공사가 진행 중으로 상반기에 60% 정도, 10월까지는 등산로 정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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