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의 연골보호 효과'…동물실험서 입증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청파전이라는 한약에 연골보호 효과가 있다는 게 현대식 동물실험에서 입증됐다.자생한방병원은 한의학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청파전(GCSB-5)'의 연골보호 효과를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으로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병원측과 이선미 성균관대 약대 교수팀은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을 통해 6가지 한약재의 혼합추출물에 연골보호 효과가 있는지 관찰했다. 결과는 국제전문학술지 'eCAM'에 발표됐다.'GCSB-5'는 한약 청파전에 포함된 6가지 약재(우슬, 방풍, 구척, 두충, 오가피, 대두황권) 혼합물의 추출물이다. 연구팀은 토끼의 관절연골을 인공배양해 인위적으로 골관절염을 유발한 후 72시간 동안 'GCSB-5'의 효과를 관찰했다. 실험결과 'GCSB-5'는 화학약물 디클로페낙과 유사한 연골파괴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또 흰쥐의 관절에 염증을 발생시킨 후 'GCSB-5'를 투여하고 28일간 관찰했다. 실험 결과 연골의 손상을 유도하는 인자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관절연골을 보호하는 효과를 보였다.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청파전 성분의 천연물신약을 활용한 디스크 및 퇴행성 척추관절 질환 치료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은 GCSB-5를 제약회사 녹십자에 기술이전에 지난해 '신바로캡슐'이라는 정식 천연물신약으로 개발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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