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영업 최고수의 비결 살펴봤더니

삼성생명 2년 연속 '그랜드 챔피언' 안순오 FC月 평균 보험료 수입 6억 9000만원,,年 신계약 270건 친화력·성실함 최대 무기,,"고객 최우선 마인드가 답"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결국 최고를 만든다는 생각입니다." 삼성생명의 개인영업 대상인 '그랜드 챔피언'을 2년 연속 수상한 안순오 강남지역단 일류지점 보험설계사(FC)가 공개한 영업비결이다.  월 평균 6억 9000만원의 수입보험료로 소규모 중소기업 매출에 버금가는 실적을 거둔 노하우는 '고객 사랑' 정신에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안 씨의 친화력과 성실함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그의 인간적인 매력에 빠져 보험 영업을 시작한 FC가 94명에 이를 정도다.  안 씨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에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보험영업을 하면서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주변에 좋은 분이 많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 명의 고객을 더 만나기 위해 철저하게 시간을 관리한다. 매일 오전 7시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최소한의 동선으로 고객을 최대한 많이 만날 수 있도록 일정을 확인하는 데 할애한다. 안 씨는 지난 1993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그에게 처음 맡겨진 일은 보험료 수금 업무였다. 찾아가는 족족 "담당이 또 바뀌었냐"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 일쑤였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수 개월 정성을 쏟자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청담동 모 유통회사 대표는 거래관계에 있는 백화점 3곳을 소개해주면서 소개장과 함께 전화까지 걸어줬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안 씨는 직장ㆍ단체 영업 부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이 결과 총 17회에 걸쳐 연도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삼성그룹 창업 70주년 기념 특별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2004년 이후에는 무려 398주 연속으로 주 3건 신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5년간은 연 평균 270건의 계약 실적을 올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24일 임직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서 연도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연도상에는 안 씨를 포함해 총 1056명의 FC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격인 전사 챔피언에는 무등지역단 수창지점 임순이 FC, 종로지역단 안국지점 서정민 FC가 영예를 안았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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