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4일]오늘의 SNS 핫이슈

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악마 에쿠스' 무혐의 결론…'고소 에쿠스' 변신

(출처 : 보배드림)

차 뒤에 개를 매달고 고속도로를 질주한 '악마 에쿠스' 사건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서울 서초 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해당 차량을 몰았던 대리운전 기사와 동승했던 차주인 등을 소환 조사한 결과 고의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차 주인은 "개를 차안에 태우자니 차가 더러워질까봐 트렁크에 실었으며 숨을 못 쉴까봐 트렁크를 열어놓고 달렸다"며 "속도가 붙으면서 개가 바깥으로 떨어진 듯 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티즌은 "개가 차 내부를 더럽힌다고 트렁크에 실었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며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한편 '악마 에쿠스'는 이번에 '고소 에쿠스'라는 새 별명을 달게 됐다. 운전자가 가수 이효리 사무실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전화를 걸었기 때문. 이효리는 트위터를 통해 "진심으로 고의가 아닌 실수이길 바라며 고소하시라고 했다"고 응수했다.◆ '운동장 김여사' 신상털기 도 넘었다

▲ '운동장 김여사' 사건(출처: 해당 영상 캡쳐)

인천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여성운전자가 차로 여학생을 들이받고도 사고 수습없이 괴성만 지르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운전자와 그 남편의 신상털기가 이어져 논란을 낳고 있다. '김여사' 남편은 21일 "집사람이 사고를 냈다"면서 "영상을 보니 차 속도는 빠르지 않은데 학생이 많이 다쳤더라. 보험사 직원은 피해자 측과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조언 좀 부탁한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에 반성의 기미는 별로 없이 조속한 수습만을 원한다는 이유로 '김여사' 부부는 또다시 마녀사냥의 대상이 됐다. 네티즌은 이들 부부의 휴대 전화번호와 두 자녀의 이름, 차종과 차번호, 아이디까지 까발리고 있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특정인에게 해악을 끼치는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며 즉각 신상털기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곽승준 "CJ회장과 술자리 보도 법적대응"

해당 기사와 무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2009년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부터 서울 강남 고급 룸살롱에서 수 십 차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이 2009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보고한 'CJ그룹 회장과 정부인사에 대한 정보보고' 문건에 언급된 내용이다. 이 문건은 "이재현 CJ회장을 위한 예약제 룸살롱에 미래기획위원장인 곽승준이 대동해 신인 연예인이 포함된 5~10명의 접대부를 동석시켜 술을 마시고, 1회 평균 봉사료를 포함해 수 천 만원의 주대를 지불했다"며 "곽 위원장은 이 룸살롱에 2009년 6~8월 사이에 수 십 회 이상 출입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곽 위원장은 측근을 통해 "이 회장과는 35년 지기로 가끔 술을 즐겼을 뿐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역시 "조사결과 룸살롱 향응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곽 위원장은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사에 대해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한라산 화재로 큰일날뻔…1시간만에 완전 진화

한라산 사제비동산에 불이 나 번지고 있다(출처 : 트위터)

산림청은 24일 낮 12시께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 내 어리목 인근 사제비오름 해발 1300m에서 일어난 산불이 1시간여만인 오후 1시10분 완전 진화됐다고 밝혔다. 화재진압을 위해 소방 공무원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들 등 인력 180여명이 투입됐다. 제주도는 진화가 강풍을 타고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제주방어사령부와 경찰 등 공무원 4000여명을 총동원할 예정이었다. 산림당국은 이날 산불의 잔불 정리와 함께 정확한 원인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트위터에서도 화재현장을 담은 사진이 리트윗되며 네티즌에 우려를 자아냈다. 아이디 jeeraen**는 "한라산에 불이 났다. 바람이 심해서 순식간에 다 타고 있다"며 현장 사진을 실시간 촬영해 트위터에 띄웠다. 한편 이날 화재는 등반객이 등산중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제비동산은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으로 면적은 9만5420㎡다.◆ 이효리 "정치 발언 하지 말라는 협박전화 받아"

이효리 협박전화 고백(출처 : SBS 방송캡쳐)

가수 이효리가 "정치적 발언을 하면 소속사에 협박전화가 온다"고 털어놨다. 소셜테이너로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과 활발한 소통을 전개하고 있는 이효리가 겪는 고충인 셈이다.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효리는 "자신의 정치적 발언 때문에 소속사에 협박전화도 온다"며 "(소속사 사장더러) 이효리 입조심 시키라고 한다"고 고백했다. 비판을 받는데도 발언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묻자 이효리는 "안 할 수가 없다.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니까"라며 "정치적 법적 제도 없이는 해결 될 수 없는 문제가 많다. 독거노인 문제처럼 제도적 뒷받침 없이 우리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에 선거 참여도 하게 되고 선거 독려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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