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대신 폴리카보네이트 적용 컨셉카 등장

하발E 컨셉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는 '2012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 만리장성 모터스(Great Wall Motors)와 협업, 제조한 하발E(Haval E) 컨셉카를 선보였다.이 차는 중국에서 제조되는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유리 대신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가 개발한 최첨단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광범위하게 적용했다.대형 파노라마 루프에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적용해 유리 소재 대비 50% 가량 무게를 줄여 연료 소비 및 CO2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특히 전통적인 유리로는 구현할 수 없는 유선형 디자인도 가능케 했다.이 제품은 사출성형(injection molding) 방식으로 생산이 가능해, 보다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마이클 쾨니히(Michael Koenig)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 글로벌 폴리카보네이트 사업 총책임자는 "중국은 세계 시장에서 점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에너지 소비에 대한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최첨단 소재를 자동차에 적용하는 것은 에너지 절약과 함께 자동차 업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쾨니히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 글로벌 폴리카보네이트 사업 총책임자가 하발E 컨셉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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