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4월 넷째주 신간소개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퇴직 후 인생경영=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남성 평균수명은 77세, 여성 평균수명은 84세다. 50세에서 60세 사이 퇴직하게 된다면 퇴직 후 수십년의 수명이 남아 있는 셈이다. 계획 없이 퇴직 후를 맞닥뜨렸다가는 경제적 곤궁은 물론이고 심리적으로도 공황 상태에 빠질 수 있다. 퇴직 후 인생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저자는 항상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미리 삶에 대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희승 지음. 마이북스. 1만 2000원.  ◆긍정심리학의 행복=프로이트가 인간의 불안과 우울에 천착했다면, 미국 펜실베니아대 마틴 셀리그만 교수가 창시한 긍정심리학은 개인의 장점이나 미덕같은 긍정적 감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지난 10년간 긍정심리학을 공부해 온 저자는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던 가난한 환경을 딛고 대학 교수가 되기까지 자신의 일화와 함께 '행복에 대한 시각'을 소개한다. 우문식 지음. 물푸레. 1만 7800원. ◆제국의 빛과 그늘=진시황이 묻힌 진시황릉과 주변에 딸린 각종 묘를 통틀어 '진시황 능원'이라고 부른다. 8000개가 넘는 실물 크기의 병마용이 묻힌 '1호 병마용갱'은 진시황 능원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1974년 처음 발견돼 아직도 발굴이 이뤄지고 있는 진시황 능원에 얽힌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 주는 책. 이런 거대 토목 프로젝트를 어떻기 시공했을지, 책임자는 누구였을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진시황의 능묘를 여산에 조성한 것도 춘추시대부터 이어진 '산에 의지해 능을 만든다'는 관념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들려준다. 장점민 지음. 김영수 옮김. 역사의아침.  ◆죽은 경제학자의 망할 아이디어='키가 클수록 임금이 높다', '인류는 무언가를 찾는데 하루에 139분을 소비한다' 사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런 연구 결과들은 왜 만들어지는 걸까. 배경은 간단하다. 출간된 논문의 개수를 가지고 교수들을 경쟁시키기 때문이다. '경쟁'이 과연 효율적인지 의문을 던지는 저자는 시장이 이성적이고 성과를 측정할 수 있다는 환상이 사람들을 절망과 무기력만 양산하는 경쟁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한다. 마티아스 빈스방거 지음. 김해생 옮김. 비즈니스맵. 1만 3000원.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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