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프랑스 제 24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투표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실시된다. 프랑스 해외 영토에서는 본토에 하루 앞서 21일 대통령 선거 투표를 시작했다.영국 BBC방송은 유로존 부채위기와 높은 실업률로 불만이 높은 상황에서 프랑스가 대선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유로존 부채위기 대응을 주도해왔던 사르코지 대통령이 심판대에 선 셈이다. 10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한 이번 대선에서 이변이 없는 한 사르코지 현 대통령과 프랑수와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내달 6일 결선 투표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프랑스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결선 투표를 치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지만 2차 결선 투표에서는 올랑드 후보에 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올랑드 후보가 승리하게 되면 프랑스는 1995년 이후 16년 만에 좌파 성향의 정부를 맞이하게 된다. 고(故)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은 프랑스 마지막 좌파 정부를 이끌었다. 그는 당시 7년 임기의 대통령을 연임해 1981년부터 1995년까지 프랑스를 이끌었다. 현재 프랑스 대통령 임기는 5년으로 줄었다. 프랑스 대선 투표는 2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몇몇 대도시에서는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되기 때문에 첫 공식적인 투표 결과는 오후 8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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