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음료 크기 줄였더니 실적이 '쑥'(상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세계 최대 음료업체 코카콜라가 북미 시장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17일 코카콜라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111억달러, 순익은 2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7.9%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는 89센트로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82센트를 상회했다.코카콜라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은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로 작은 사이즈의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북미 지역은 소프트 드링크 부문 실적이 7년간 감소해왔다.웰스파고의 보니 헤르조그 애널리스트는 "유가 등 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1달러 미만의 제품들이 소비자의 구미를 당길 것이라는 사실을 안 덕분"며 "크기를 줄인 새로운 음료 패키지가 코카콜라의 가격 경쟁력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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