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웹브라우저 상관없이 신용카드 결제 OK'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G마켓(www.gmarket.co.kr)이 오픈마켓 최초로 크롬, 파이어폭스 등의 여러 웹 브라우저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마켓은 웹 브라우저인 구글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오페라 등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18일 0시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같은 서비스 도입은 국내 오픈마켓 중 처음이다. 지금까지 윈도우 환경에서는 인터넷익스플로러(IE)를 제외한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는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했었다. 그 동안 온라인 결제 등에서 큰 불편함을 겪었던 기타 웹브라우저 이용자들의 쇼핑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 셈이다. 국내 사용자의 대다수가 이용하는 인터넷익스플로러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를 위해서는 액티브X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반면 파이어폭스, 크롬, 사파리 등은 별도의 액티브X 기술 없이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 '오픈 웹'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이들 오픈 웹들은 보안과 속도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이미 외국에서는 파이어폭스, 크롬 등의 이용자 비중이 인터넷익스플로러 이용자를 넘어서고 있다. 한편, 지마켓은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오페라 브라우저를 사용하여 첫 구매하는 고객에게 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 할 수 있는 2000원 할인쿠폰을 하루 2번 매일 선착순 2000명에게 지급한다. 또한 발급 후 30일간 사용이 가능한 5000원 쇼핑지원금 역시 하루 2번 매일 선착순 2000명에게 지급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구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등 소수의 웹브라우저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였다"며 "넓게 보면 인터넷익스플로러에만 갇혀있던 국내 온라인쇼핑 산업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더 가까워졌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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