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지훈 신혼여행 어디로 가나 봤더니…

개그맨 조지훈 12년간 열애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KBS 개그콘서트에서 동화를 야하게 읽는 '쌍칼'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조지훈(38)이 12년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조지훈은 14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8세 연하 김 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지훈은 "어제(13일)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며 "12년 전 만난 설렘을 지금도 갖고 있다. 죽는 날 까지 변치 않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조지훈은 이날 "인터넷 프로필에는 나이가 78년 생으로 되어 있는데 사실 제 나이는 올해 서른 여덟이다"라며 실제나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신부를 처음 만났을 때 신부는 20세, 자신은 28세였다는 것. 그는 또 "결혼 사회를 많이 봐서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너무 떨린다"며 수줍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조지훈의 결혼식 주례는 배우 박상면이 봤다. 축가는 하하가, 사회는 절친한 동료개그맨 윤형빈이 맡았다. 개그맨 김대범은 트위터에 "제가 부산에 있어 결혼식에는 아바타를 보냈다"며 자기 얼굴 가면을 쓴 대리 참석자의 모습을 공개해 네티즌을 폭소케 했다.한편 조지훈의 예비신부는 제주도 출신의 평범한 회사원이며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네티즌은 "조지훈이 과거 '옹박' 흉내로 인기를 끌더니, 신혼여행도 옹박의 고향 태국으로 간다"며 재밌다는 반응이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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