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모기지, 공모가 7000원 확정..경쟁률 4.11대 1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일본 기업 최초로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SBI모기지가 해외 기업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감안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공모가를 결정하며 예정대로 코스피 상장을 진행한다.일본 제1의 모기지뱅크인 SBI모기지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 7000원, 총 공모규모는 약 499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SBI모기지의 수요예측에는 총 5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최종 경쟁률 4.11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들이 제시한 가격의 가중평균 주가는 8511원이었으나 한국시장 내 해외 기업에 대한 인식을 고려해 공모가밴드(7700원~9200원)보다 낮은 7000원에 가격을 결정했다.SBI모기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해외 기업공개(IPO)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을 감안해 수요예측 결과보다 상당히 보수적인 수준으로 공모가를 확정하게 됐다"면서 "공모가가 7000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한국 투자자들이 느끼는 투자매력도는 확실히 높아져 있으며 상장 이후 일본 국내의 착실한 실적 향상 및 한국시장에서의 사업추진으로 주가는 기업 본연의 가치에 맞게 제자리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SBI모기지는 2000년 설립 이후 일본 주택론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기업으로 주력 상품인 'FLAT35'의 경우 4년 연속 일본 시장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BI모기지는 SBI그룹 내 76개 계열사 중 3위 규모를 자랑하는 핵심 계열사다. SBI그룹은 소프트뱅크파이낸스를 전신으로 창업한 지난해 3월 기준 총자산 1조2936억엔, 매출액 1410억엔의 일본을 대표하는 인터넷 종합금융그룹이다.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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