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서 '무효표' 논란 확산…선관위 비상근무체제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4·11 총선 선거일을 맞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은 투표가 시작되기 한시간 전인 새벽 5시부터 출근, 분주하게 움직였다.이날 하루 선관위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선관위 1층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는 대형 모니터를 통해 전국 각 투표소 상황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선관위 직원 20여 명은 전화를 통해 투표 상황 등을 꼼꼼히 체크했다.이에앞서 김능환 중앙선관위원장은 지난 10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민주정치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선거일에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선관위는 오전 9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8.9%로 사상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18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9.1%보다도 0.2%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나자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지역별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11.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반면 서울은 7.6%로 가장 낮았다. 또 ▲부산 9.4% ▲대구 10.0% ▲인천 8.7% ▲광주 8.4% ▲대전 9.3% ▲울산 9.1% ▲경기 8.0% ▲충북 11.1% ▲충남 10.2% ▲전북 10.0% ▲전남 11.0% ▲경북 10.5%▲경남 9.2% ▲제주 10.4%이다.한편 이날 오전 선관위에는 트위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된 무효표에 대한 유권자들의 문의전화가 적지 않았다. 투표를 막 마친 한 유권자는 "지금 트위터를 보니 인주가 번진다고 투표용지를 안 접으면 무효표가 된다는데 그게 사실이냐?"고 물어왔다.트위터리안 @hob***은 "하단 인증번호가 절취되지 않은 투표용지 받으면 꼭 교체하세요. 무효표 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종수 기자 kjs33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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