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유사간 휘발유, 경유 제품을 혼합해도 품질과 성능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김기호 한국석유관리원 팀장은 9일 소비자시민모임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정유사별 석유제품혼합에 따른 품질 및 차량성능 평가연구’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김 팀장은 “품질평가 결과 혼합에 의한 기준 저하등과 같은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성능평가면에서도 혼합에 의해 차량성능이 저하되는 특이점은 없었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혼합에 따른 평가 연구는 국내 최초로 이뤄졌으며, 그동안 정유사가 혼합판매를 거절해왔던 이유 가운데 ‘품질관리가 어려워진다’는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다.품질평가는 정유사별 개별제품과 2개 정유사 혼합, 3개 정유사 혼합, 전체 정유사 혼합 등 휘발유 경유 각각 15개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성능평가는 정유사별 개별제품과 전체 정유사 혼합 등 각각 5개를 대상으로 했다.휘발유 품질평가는 옥탄값, 증류성장, 산소함량, 증기압, 황분, 메탄올 함량 등 16개 항목에 대해 검사했으며, 경유 품질평가 항목으로는 유동점, 인화점, 동점도, 동판부식 등이 선정됐다.성능평가는 도심주행, 고속도로주행 연비측정과 배출가스 시험을 진행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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