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숨은 맛집 찾기 나서

11~30일 블로그대회’개최...홈페이지 SNS 현장방문 등 통해 발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역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맛집 발굴에 팔을 걷어붙였다. 맛집 발굴 프로젝트 첫 번 째는 맛집 찾기 블로그 대회 개최다.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열리는 ‘Taste 강남 블로거는 알고 있다 - 맛집 찾기 블로그 대회'는 나만의 '숨은 강남 맛집’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유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응모 기간 중에 해당 음식점을 방문, '맛있는 추억’을 만든 후 형식이나 분량 제한 없이 자신의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강남구청 홈페이지에 자신의 블로그 정보 등을 등록하면 된다. 심사는 강남구 명품음식점 자문위원회가 맡아 콘텐츠 내용의 충실성이나 조회 수, 댓글 수, 추천 수 등을 고려해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5명, 장려상 10명을 선발한다. 심사 결과는 강남구청 홈페이지 공고 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강남구 맛 집 찾기 행사 포스터

또 구는 강남구 홈페이지를 비롯 강남구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나만 알고 있기에는 아까운 강남 맛집 소개’ 코너를 신설, 시민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강남구 맛집 정보를 교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장 방문도 빼놓을 수 없다. 구는 지역 음식점 맛이나 위생 상태 등에 밝은‘강남구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을 투입해 현장조사를 통해 철저하게 검증된 ‘숨은 강남 맛집’을 찾아내기로 했다. 대한민국 어디를 가든 보통 관공서 주변에는 그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식당들이 밀집해있는 경우가 많다. 구는 지역의 맛집 정보에 밝은 구청과 동 주민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강남구 전역 골목골목에 숨겨진 보석같은 맛집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구가 이렇게 숨은 맛집 발굴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글로벌 명품음식문화의 메카' 강남구로 거듭나기 위함은 물론 강남구를 찾는 관광객들을 배려하기 위한 것. 여행의 추억 절반은 음식‘맛’으로 기억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이에 따라 강남구가 직접 나서 추억에 남을 만한 맛집을 발굴, 관광객에게‘강남구’에 대한‘맛있는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구는 이렇게 다각적인 방법으로 발굴한 ‘숨은 강남 맛집’에 대한 정보를 모두 모아 지역별.종류별로 정리하고 강남지역의 특색 있는 맛에 대한 역사와 이야기,여행스토리, 일러스트 지도 등을 추가해 맛집 가이드북을 제작할 계획이다. 구는 관광객들이 들고다니기 편하게 핸디형으로 맛집 가이드북을 제작, 5월 경 발간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2월15일 ▲한식 중식 일식 등 지역 120개 소 명품 음식점▲외국인이 자주 찾는 맛집 ▲24시간 운영음식점 등 구를 방문한 관광객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강남 곳곳의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정보가 담긴 맛집 가이드북 ‘tasty, the way’ 4000부를 제작해 코엑스, 관광호텔 34개 소, 여행사 등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에 비치했다. 김구연 위생과장은“앞으로도 지역의 숨은 맛집 발굴에 주력, 사시사철 ‘맛’따라 ‘강남’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줄을 있도록, 강남구가 글로벌 명품음식점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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