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이, 가스공급지역 확대···'분기 배당도 실시 할 것'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반기와 연말 두 차례 현금배당으로 은행이자보다 높은 4%대의 수익을 안겨드릴 계획입니다"5일 유석형 지에스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배당 계획을 포함해 지난해 경영성과 최근 성사된 무림파워텍과의 계약에 따른 향후 전망 등을 밝혔다. 지난 2006년 신아도시가스에서 사명을 변경한 지에스이는 2010년 코스닥 상장 업체와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했다. 경남 진주에 CNG충전소 두 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스 배관을 통해 사천, 함양, 하동, 거창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016억원과 당기순이익은 39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5년간 평균 판매 증가율이 7.4%를 기록 중이다. 또 영업이익률은 5~6%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유 대표는 "앞으로 5년간 현재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에스이는 올해 12월부터 함양과 거창군에 신규로 가스를 공급한다. 지난 2009년 경상남도로부터 공급권역을 추가 지정 받은 뒤, 약 2년간의 설비 투자를 거쳤다. 유 대표는 "도시가스사업은 공급권역의 크기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사업"이라며 "소외돼 있던 서부경남권역에 대한 공급권 확보로 제2의 성장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무림파워텍과 도시가스 공급체결로 장기적인 물량도 확보했다. 이번 계약으로 도시가스 매출물량이 최소 2500만루베(세제곱미터)이상 증가되고, 향후 5년간 1억2500만루베가 우선 공급된다. 유 대표는 "2014년 매출 2000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주주가치 극대화 방안도 제시했다.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에스이는 2010년 7월 합병 당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10%이상 주요주주·자기주식은 배당에서 제외하는 주당 25원의 차등배당을 실시했다. 지난 3월 29일 주총 결과에 따라 이번달에도 주당 4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최대주주인 서경산업이 지분의 76.74%를 보유하고 있어 주식 유동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다. 유 대표는 "필요하다면 향후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통해 일정 물량을 분산하거나 구주매출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략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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