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된 주택 10건중 8건은 중소형

최근 3년간 매매주택 265만건중 81.53%가 85㎡이하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 3년간 전국에서 매매거래된 주택 265만1455건 중 80%가 전용면적 85㎡ 이하인 중소형 주택이다.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의 부동산통계를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순수 매매로 거래된 주택은 2009년 87만353건, 2010년 79만9864건, 2011년 98만1238건으로 지난 3년간 총 265만1455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면적별 거래를 보면 중소형 주택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전용면적 20㎡이하 2만4322건(0.92%), 21~40㎡ 24만8795건(9.38%), 41~60㎡ 94만3443건(35.58%), 61~85㎡ 94만5303건(35.65%)으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 거래 물량 중 81.53%를 차지했다. 41~85㎡는 71.23% 거래됐다.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의 지역별 거래를 보면 인천이 89.27%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전남 85.23%, 충남 83.65%, 경기 84.58%, 전북 81.77% 순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중소형 주택 거래 쏠림현상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투하 자금이 비교적 작고 환금성이 좋은 중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사회구조상 1~2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중소형 주택에 대한 선호 현상은 꾸준할 것"이라 내다봤다. 주택 유형별 거래는 전국 265만1455건 중 아파트가 191만8471건으로 72.36% 차지해 가장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16개 시·군 중 5곳이 80%를 넘었고 그 중 광주가 86.27%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울산 83.73%, 충남 81.09%, 대구 80.72%, 전북 80.20%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55.51%, 53.95%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높은 이유는 다른 주택에 비해 보안이 잘 돼 있고 주방을 비롯해 주차장 등 모든 시설의 편의성이 높아서다. 잘 갖춰진 커뮤니티 등도 한 요인이다. 지난 2010년 3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선호주택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서 아파트 선호도가 67.3%, 단독주택 26.2%, 다가구 3.0%로 아파트 선호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 된 바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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