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채무비율 43.2%에서 현재 20.4%로 '정상'..군자지구 개발시 채무상환 가능해
[시흥=이영규 기자]경기도 시흥시가 최근 '시흥시 부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시흥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기준 채무비율이 43.2%로 '심각'에 해당됐으나 현재는 총예산(1조2876억 원) 대비 채무비율이 20.4%로 '정상'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시흥시는 또 "아직 남아있는 채무는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상환토록 돼있다"며 "오는 8월 말까지 군자지구 시범단지 매각대금 1603억 원으로 금융기관의 채무를 전액 상환할 계획이어서 재정위기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시흥시는 최근 불거진 채무위기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시흥시는 "지난 2009년 군자지구(490만6000㎡) 매입에 필요한 5600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채 3000억 원을 발행한 것이 채무가 늘어난 원인"이라고 밝혔다. 시흥시는 그러나 "이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악성채무'가 아니라 군자지구 개발을 통해 자산을 매각하는 '투자성격의 채무'"라며 "특히 군자지구의 공시지가 기준 가치가 1조5000억 원에 달해 채무액의 5배를 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일부 언론에서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중 재정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대구, 부산, 인천시와 함께 경기도 시흥을 지목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