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비어드ㆍ해링턴 '파3 콘테스트의 저주는?'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조너선 비어드(미국)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과연 '파3 콘테스트의 저주'를 깰 수 있을까.비어드와 해링턴은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 인근에 조성된 파3 9개 홀에서 펼쳐지는 '파3 콘테스트'에서 공동우승했다.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아내와 여자 친구, 자식들을 캐디로 대동해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 이벤트다. 선수들에게는 컨디션을 조절하는 기회인 동시에 갤러리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셈이다. 폭우로 상당수 선수가 플레이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비어드와 해링턴은 각각 5언더파를 기록했다. 한국(계)은 재미교포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7개 홀에서 2언더파를 쳤다. 홀인원도 2개나 나왔다. 마크 윌슨(미국)과 토마스 비욘(덴마크)이 각각 4번홀과 9번홀에서 작성했다. 하지만 "파3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는 무시무시한 징크스가 있다. 지난해 우승자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아예 출전을 포기한 까닭이다. 도널드는 "지난해 파3 콘테스트와 본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 징크스를 깨고 싶었는데 실패했다"면서 "올해는 아예 본 대회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불참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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