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토니노 람보르기니' 출시...한갑에 2700원

KT&G, '토니노 람보르기니' 출시...한갑에 2700원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KT&G는 이탈리아 명품브랜드인 토니노 람보르기니사와 공동 개발한 신제품 '토니노 람보르기니(Tonino Lamborghini)' 담배를 오는 18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신제품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3년 전부터 다양한 경력을 가진 KT&G 미래팀과 글로벌 담배전문가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최고급 프리미엄 담배로 개발됐다. KT&G는 독점적인 전세계 판권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등 서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해 토니노 람보르기니를 글로벌 명품브랜드로 육성시킬 계획이다.토니노 람보르기니는 고가의 프리미엄 담뱃잎인 '스모킹 립(Smoking Leaf)'과 유럽산 오리엔트잎을 함유해 부드러운 목넘김과 풍부한 연량감이 특징이며, 최상의 수분 유지를 위한 '2중 OPP필름', 엠보싱 처리한 '립 릴리즈 필터' 등 고품질 재료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제품 패키지 상단에는 람보르기니 가문의 절대적 카리스마를 상징하는 '토로(TORO)' 엠블렘을 적용해 강하고 진취적인 느낌을 담았으며, 제품 전체적으로는 섬세한 디자인과 노랑과 검정 등 세련된 칼라를 통해 명품다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토로(TORO)는 투우(Fighting Bull)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패키지는 세계적 명성을 지닌 이탈리아의 악스(ARC`S)사에서 디자인했으며, 제품 블렌딩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활동 중인 35년 경력의 베테랑 블렌더가 담당했다.신제품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L6와 L8, 2가지 종류이며, 타르는 각각 6.0mg과 8.0mg이다. 가격은 2700원.KT&G 관계자는 "제품에 적용된 최고급 수준의 원재료와 개발비용, 명품 브랜드인 토니노 람보르기니의 브랜드 가치를 감안해 국내 최고가 수준의 가격 책정을 검토했지만, 국내경기와 물가상황 등을 고려해 2700원으로 가격을 결정했다"며 "현재 시판 중인 제품들은 기존 가격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KT&G의 신제품 출시와 관련 박종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KT&G는 람보르기니 담배 출시로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 담배시장 MS상승, ASP 상승 등 세가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KT&G의 담배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57.3%에서 올해 1분기 62.1%로 상승했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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