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이면 경부·호남KTX-인천공항 '논스톱'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경부·호남고속철도와 인천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지방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와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달 중 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사업이 착공됨에 따라 2013년말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호남선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갈아타는 불편없이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다. 이번 공사는 경의선 수색역에서 공항철도 노선과 경의선을 연결(연장 2.2km)하는 공사로 총 4557억원이 투입된다. 이에따라 2014년 부산에서는 인천공항까지 2시간55분,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인천공항까지는 2시간9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또 공항철도연계시설 확충과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완공될 경우 인천공항에서 평창 및 강릉까지도 열차 직결운행이 가능하게 돼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철도교통망도 확충된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 서울역에는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을 지하로 직접 연결하는 환승통로가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 1호선의 경우 500m의 환승로가 365m로 단축되며 4호선은 695m에서 255m로 단축돼 공항철도 이용객들의 이동 동선을 줄이게 된다. 이현정 광역민자철도처장은 "이번 공사 착공으로 갈아타거나 긴 환승로를 줄여 승객들의 이동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 시행중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공사관리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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