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현대차가 전날에 이어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9시34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4000원(1.57%) 오른 2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는 이날 장 초반 26만3000원까지 오르며 장 중 최고가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주들이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한 호실적과 이어지는 신차효과,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바탕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 미국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한 12만7233대로 지난해 4월 기록한 역사적 최대판매 10만8828대를 넘어섰다. 2010년 9월부터 계속 두자리수 성장률을 유지했으며 2010년 4월부터는 산업수요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사의 점유율은 전년동월 8.5%에서 9.1%로 상승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사상 최고 미국판매 기록 경신은 일본업체들이 거의 회복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 말 조지아 공장의 생산능력 확장과 경쟁력 있는 신차의 지속적인 출시 등으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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