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영증권은 3일 여행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창사 이래 최고 점유율을 구가하고 있는 하나투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패키지와 티켓을 포함한 지난달 전체 출국자는 전년동월비 29.4% 증가했고 관광목적 출국자도 25.2% 증가했다"며 "하나투어의 지난달 점유율은 18.6%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해 10월의 18.0%였다.올해 1분기 실적 역시 신영증권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투어의 1분기 출국자는 55만명으로 기존 전망과 비슷하나 대리점수수료 등 영업비용이 예상을 4% 정도 하회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수정 제시하는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종전대비 40.2%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수익성이 좋은 일본 시장도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그는 "이번 1분기에 일본지역 비중은 14.3%를 기록했다"며 "대지진 직후인 지난해 2분기에는 4.8%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수기인 4~6월에도 예약률이 큰 폭의 증가세인데 일본대지진과 원화약세 등으로 이연된 여행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호텔사업 역시 성장성이 높다. 그는 "올해 2분기부터 지난해 일본 대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10월부터 개시할 인바운드, 즉 중국인 관광객 대상 국내 호텔사업 역시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매수 후 보유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짚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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