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엘피다 인수 가능성 낮다<동양證>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동양증권은 2일 하이닉스가 엘피다 인수에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인수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목표가 3만5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박현 연구원은 “하이닉스 주가가 4.1%나 하락한 것은 하이닉스와 도시바가 엘피다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소식 때문”이라며 “시장의 우려가 크다”고 평가했다. 지난 30일 하이닉스는 엘피다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마이크론, 도시바, 포모사 등도 거론되지만 제출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이닉스측은 실사 이후 인수의향을 밝혔다. 기존에 D램 사업을 영위하던 마이크론이나 포모사가 인수할 경우 공급감소 효과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도시바가 인수 할 경우 모바일 D램과 낸드 간의 시너지로 인해 우리나라 업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의 엘피다 인수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일본정부나 여론의 반대 가능성이 매우 높고, 사업구조나 고객기반이 유사해 합병 시너지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하이닉스의 엘피다 인수 관련 뉴스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비중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엘피다 매각 이슈는 하이닉스 주가에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설비투자가 지연된 만큼 매각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엘피다의 위상은 크게 하락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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