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회장, '한국의 맛으로 세계 시장 석권하겠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파리바게뜨 글로벌 100호 점인 까오탕점을 방문해 현지인 직원들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글로벌 100호점'인 베트남 호찌민시 파리바게뜨 까오탕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제부터 ‘한국의 맛’으로 세계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허 회장은 이날 베트남 까오탕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허 회장은 67년간 이어온 SPC그룹의 맛과 품질, 서비스 정신에 대해 설명하면서 “베트남 글로벌 100호점 개점은 2002년 해외 시장으로 진출한지 10년 만에 우리의 기술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이제부터 ‘한국의 맛’으로 세계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리바게뜨 까오탕점의 제품과 인테리어, 직원의 서비스 교육 상태 등을 직접 둘러보고 “베트남 국민들에게도 ‘정직한 맛’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선물하고 식문화를 선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SPC그룹 관계자는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허영인 회장의 이번 방문은 글로벌 비전 발표 직후 이루어진 첫 행보로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하며 “향후 그룹의 역량을 국내보다 해외에 더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PC그룹은 지난달 29일 호찌민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배기범 SPC그룹 부사장은 2020년까지 60개국, 3000개 매장, 2조원의 해외매출을 달성해 세계 제과제빵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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