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우리은행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계약직 사원에게 성과급이 지급된다. 관리자급 이상 직원들이 반납한 성과급 일부를 모아 계약직 직원에게까지 성과급을 주는 방식이다.우리은행은 지난해 실적이 좋아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95.3%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최근 3년간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성과급을 주지 않았다.올해 지급되는 성과급의 특징은 전문ㆍ사무 계약직 직원 620명에게도 기본급의 90.4%의 성과급을 준다는 것. 우리은행은 노사합의를 통해 부부장 이상 관리자급 3300명이 성과급(95.3%) 가운데 4.9%를 반납해서 마련한 6억5000만원으로 계약직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04년부터 경제적부가가치(EVAㆍEconomic Value Added)의 20%를 직원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으나 최근 3년간 실적이 좋지 않아 지급하지 못했다. EVA는 투입된 자본을 제외하고 실제로 이익을 얼마나 냈는지 나타내는 경영지표로, 영업이익에서 법인세와 금융 및 자본비용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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