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김재철 MBC 사장의 해임안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오후 5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을 논의한 결과 부결시켰다.소식이 전해진 SNS상에는 어이없다는 반응이 즉각 쏟아져 나왔다. 네티즌들은 "기도 안차는 속보"(@kim**) "그저 웃음만 나오네요"(@new**) " 씁쓸할 뿐이다"(@sea**) 등의 짧은 멘트로 해임안 부결 상황에 대한 격한 심정을 드러냈다.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87년 민주화투쟁을 통해 만들어졌던 방송문화진흥회가 이제 대통령의 수족이 되어 방송독립 탄압의 선봉, 무뇌아 거수기가 되었음이 입증되었습니다"(@sav**)* "아직도 성난 민심을 읽지 못하는 정권의 앞잡이 '방문진' 이사들부터 퇴진하라!"(@ray**) 등 비난의 화살을 방문진으로 돌리기도 했다.또 네티즌 가운데 아이디@jb_는 "야당 추천 이사 6명이 모두 반대했다는군요. MB 새누리당 정권은 공정방송과 언론자유에 대해 눈도 귀도 닫았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합시다"고 일갈했다. 현재 이 트윗은 계속적으로 리트윗되며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한편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방문진 야당측 이사들은 김 사장의 해임안 발의 사유로 특정 정파와 유착된 편파왜곡방송을 조장, MBC의 공영성을 훼손시킨 점과 방만한 회사 경영,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 등을 들었다. 방문진 이사회는 야당 측 인사 3명과 여당 측 인사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5명 이상이 동의하면 의결, 주총을 거쳐 확정된다. 하지만 이날 여당 측 이사 전원이 해임반대표를 던졌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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