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전통시장 살리기 우리가 나선다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협약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동대문구는 28일 오후 3시 구청5층 기획상황실에서 경기 침체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 위해 지역내 기관과 기업이 인근시장과 맺은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서는 동대문세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대문지사, 나은병원 등 기존 자매결연에 이어 동대문경찰서, 동대문소방서,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동대문구상공회, 서울시립 동부병원, 삼육서울병원, 주식회사 서한기업 등 8명의 기관 및 기업대표들과 청량리청과물시장 등 지역 내 7개 전통시장과 대표들이 모여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협약

이들 기업과 기관은 이날 자매결연을 통해 매월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 운영해 소속 직원들이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또 명절 때에는 전통시장에서 진행되는 각종 이벤트에 초청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웃 간의 정을 함께 나누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고 직원들에게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와 식자재 구입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전통시장 상인회에서도 좋은 품질의 물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원산지표시 이행, 친절서비스 등 시장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이번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통해 참여 기업에는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젊은 층은 전통시장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체와 기관, 전통시장 등의 상생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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