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분 동네 프로젝트' 추진

공원과 도서관 등 모든 편의시설 걸어서 10분 거리에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
서울시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 공원, 체육시설, 문화시설, 보육시설 등 생활복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10분 동네 프로젝트'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을 현실화하는 것으로 주민 편의시설을 소규모로 쪼개 동네 구석구석에 나누어 설치하는 개념이다. 시는 적정 규모와 이용 거리 등 표준화된 설치 기준을 마련하고, 서울 25개 자치구의 각종 복지시설 현황과 이용실태를 분석해 추가 공급이 필요한 시설을 지역별로 제시할 계획이다.우선 올해 서울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을 대상으로 인프라가 열악한 자치구를 1개씩 선정해 시범 사업을 벌이고 내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단계적 시설 확충에 나선다.시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이용률이 낮거나 사용하지 않는 공공 및 민간 시설의 공지, 체비지 등을 조사해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재개발·재건축 등 민간개발시 기부채납을 그 지역에 필요한 공공 편의시설로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한제현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은 “각종 공공시설이 한 지역에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지역별 인프라를 골고루 확충해 전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 한다”고 말했다.김창익 기자 windo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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