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안타는 모두 2루타였다.추신수는 23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매듭지으며 시범경기 타율을 2할7푼3리에서 3할6리로 끌어올렸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추신수는 1회 2사에서 상대 선발 코리 룹키의 시속 146km 직구를 잡아당겨 중견수 방면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후속 카를로스 산타나의 내야땅볼로 홈을 밟는 데는 실패했다. 선두로 나선 4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1-2로 뒤진 6회 1사에서 안타 하나를 더 추가했다. 바뀐 투수 휴스턴 스트리트의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바로 대주자 펠릭스 파이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추신수의 2루타는 팀에 승리를 부른 원동력이 됐다. 트레비스 해프너의 내야땅볼 때 파이가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든 클리블랜드는 8회에만 6득점을 올리는 등 7점을 보태 9-4로 이겼다.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오른 댄 휠러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범경기 2승째를 챙겼다. 선발로 나선 우발도 히메네즈도 샌디에이고 타선을 4이닝동안 한 점으로 봉쇄하며 올 시즌 선전을 함께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