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부흥부장관과 재무부장관을 지낸 바 있는 경제계 원로 송인상 한국능률협회 명예회장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한 평전 "어둠 속에서도 한 걸음을"이 21일 출간됐다.해방후의 경제안정 정책으로부터 6.25동란으로 인한 전재(戰災)의 복구, 제3공화국의 수출드라이브 정책, 민간경제의 발전 등 송인상이 직접 추진하고 체험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얽힌 이야기와 그 이면의 비화를 비롯하여 한 세기에 걸친 평생이 담겨 있다.이 책은 ‘난세의 해결사’ , ‘지혜의 협상가’ , ‘자립경제의 선구자’ , ‘고독한 아담스미스’ , ‘인재를 키운 인재’ , ‘인간 송인상’ 등 6장의 테마로 구성됐다.부흥부장관 겸 경제조정관 시절 미국원조 자금 집행, 장기경제개발계획 수립, 여러 가지 정책결정에 얽힌 비화를 비롯해 정부 및 민간에서의 인재 양성과 인간적인 면모 등 송인상의 다양한 관계와 얘기들을 실었다.1914년생으로 서울상대 전신인 경성고상을 졸업한 송인상은 해방 후 재무부 이재국장으로 신생정부에 참여한 이래 한국은행 부총재를 거쳐 1공화국에서 부흥부장관과 재무부장관을 지냈고, 3공화국에서는 EC대사, 초대 수출입은행장 등 관직을 두루 거쳤다.1980년 동양나이론 회장취임을 계기로 기업계에 몸담은 뒤로는 전경련 부회장과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한국능률협회 회장, 한미협회 회장, 국제로타리 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능률협회 명예회장과 효성그룹 고문을 맡고 있다.
송인상 평전
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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