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내년에 총 210억원을 들여 전국 31개 시군의 도로변과 마을 외곽지역에 대한 청소에 나선다. 박신환 경기도 환경국장(사진)은 20일 경기도청 정례브리핑에서 "경기도는 서울에 비해 지역은 17배가 크고, 인구도 250만명이나 많다"며 "이러다보니 도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량도 엄청나게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들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인력과 장비가 필요하지만, 서울보다 여건이 열악하다"며 "31개 시군이 나름대로 나서서 지역청소를 하고 있지만 시군 간 경계가 되는 간선도로나 외곽도로, 그리고 도로변, 마을 외곽 등은 쓰레기 취약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따라서 "이들 취약지역에 대해 인근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인 '경기 참!참!참!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며 "사업에 대한 성과 제고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국장은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청소를 잘한 최우수 마을 1곳과 우수마을 2곳, 장려지역 3곳 등 모두 6곳을 선정해 총 1억 5000만원의 상금을 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올해 화성시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는 화성 시범사업에 7억 원을 지원하며 총 사업예산은 15억 원이다. 경기도는 또 스마트폰을 통해 쓰레기를 버린 사람을 찍거나 특정화해서 화상과 함께 신고하면 1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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