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1% 이상 오름세를 이어가며 2050선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 해외발 호재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증시 역시 1%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68% 오르며 1만3000선에 안착했고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1.81%, 1.88% 급등했다. 미국의 2월 소매판매 지표가 월가 기대치를 충족시킨 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용시장 회복이 강조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가 무난히 마무리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안도랠리를 펼쳤다. 코스피 역시 2050.50으로 갭상승 출발한 이후 장 중 고가를 2057선까지 올리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63포인트(1.32%) 오른 2051.67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2207억원어치를 팔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9억원, 80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303억원), 보험, 증권, 은행, 사모펀드, 종금 등을 중심으로 '사자'세 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64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미국발 훈풍으로 증권(2.60%), 은행(2.31%), 금융업(2.12%)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1.77%), 운송장비(1.28%), 화학(1.18%), 건설업(1.79%), 보험(1.59%)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내리는 업종은 통신업(-0.05%)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장 중 125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고 현대차(1.34%), 포스코(0.50%), 기아차(0.82%), 현대중공업(2.76%), LG화학(1.59%), 신한지주(1.23%), 하이닉스(1.71%), 삼성생명(1.20%), KB금융(3.37%), SK이노베이션(0.86%), LG전자(2.09%) 등도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93종목이 상승세를, 30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4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내며 540선을 회복했다. 현재 전날보다 2.50포인트(0.46%) 오른 540.96을 기록 중이다.원·달러 환율은 1.55원 올라 112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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