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회 10시 폐막, 원자바오 총리 기자회견 예정

▲원자바오 총리.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 제11기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5차회의가 9일 동안의 회기를 마치고 14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11시) 폐막한다.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폐막식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국정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 퇴임을 앞둔 원 총리가 전인대 폐막 후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원 총리와 중국 국정 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전인대는 폐막식에 앞서 전체회의를 열고 '2011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계획 집행 결과 및 2012년 계획(국무원 업무보고)' 등 6건의 결의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을 표결로 통과시킬 예정이다. 원 총리는 국무원 업무보고 자리에서 '개혁'을 강조하며 경제발전 모델의 전환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국무원은 성장률 목표를 7.5%로 잡았다. 2004년 이후 8년 만에 7%대를 제시한 것이다.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5대 세제개혁 과제와 금융지원 방안, 증시안정 대책 등도 포함돼 있다. 의료보험 개혁과 대학입시 개혁, 환경오염 방지 등도 추진된다. 1997년 전인대가 제정한 기본법률인 '소헌법(小憲法)'은 1996년 한번 개정된 뒤 16년 만에 전면 수정된다. 수정안에는 '인권의 존중과 보장'이란 문구가 새로 들어갔으나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할 경우 피의자를 격리 수용할 수 있다'는 문구가 들어가 인권탄압의 소지가 예상되고 있다. 양회의 하나인 전국정치협상회의는 지난 3일에 개막돼 13일 폐막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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