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마이스터고에 미원공고·여수전자화학고 선정

2013년 개교 예정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제6차 마이스터고로 충북 청원의 미원공업고등학교와 전남 여수의 여수전자화학고등학교가 선정됐다. 미원공고는 차세대 전지 분야를, 여수전자화학고는 석유화학산업 분야를 특화시킨 교육과정을 선보이며, 내년에 개교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산업인력 양성 및 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마이스터고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미원공고와 여수전자화학고를 제6차 마이스터고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미원공고는 충청북도의 전략산업인 태양전지 및 이차전지 등 차세대 전지분야의 마이스터고로 선정됐다. 충북은 이를 위한 특화산업단지 조성하고 미원공고로부터 태양광·이차전지 생산시설 유지 보수 전문 인력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또 미원공고는 안정적인 취업처 확보를 위해 LG화학, 더블유스코프코리아 등 19개 산업체와 재학생 정원(80명)의 140%인 112명에 대한 채용 약정을 체결했다. 충북도와 청원군에서도 3년간 11억원을 지원한다.여수전자화학고는 전라남도의 전략 산업인 석유화학산업 분야의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이 학교는 석유화학공정과, 석유화학설비과, 석유화학전기제어과로 학과를 개편해 석유화학 공정제어·관리, 기계 설비 등을 담당하는 생산 엔지니어를 길러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GS칼텍스, 한화케미칼 등 여수 석유화학단지 입주 기업 46개와 재학생 정원(100명)의 100%가 넘는 102명에 대한 채용 약정을 체결했다. 전남도와 여수시에서는 3년간 12억원을 지원한다.마이스터고는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도입된 특수목적고로 학비를 정부가 지원한다. 교과부는 마이스터고 50개교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2008년 제1차 9개교를 선정한 이후 현재까지 33개의 마이스터고를 지정했다. 교과부는 향후 마이스터고 지정 시기를 매년 9~11월로 정례화해 전국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마이스터고 신청 기회를 주고, 마이스터고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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