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일본서 첫 우승이요~'

PRGR레이디스 최종일 안선주와 연장접전 끝에 정상 등극

이보미가 PRGR레이디스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JLPGA닷컴 캡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보미(24)가 드디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다.이보미는 11일 일본 고치현 도사골프장(파72ㆍ6232야드)에서 끝난 요코하마타이어 PRGR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최종일 3언더파를 쳐 안선주(35)와 동타(3언더파 213타)를 이룬 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두번째홀에서 천금같은 '우승 파'를 잡아내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440만엔, 시즌 초반이지만 일단 상금랭킹 1위(1610만엔)다. 1타 차 4위로 출발해 2번홀(파3) 보기로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보미는 그러나 7, 8번홀의 연속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10, 12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기어코 선두로 복귀했다. 지난해 상금여왕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안선주 역시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터뜨리며 연장전에 합류했지만 보기를 범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강수연(36)과 전미정(30ㆍ진로재팬)이 공동 4위(이븐파 216타)를 차지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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