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정치테마주 작전세력을 고발하기 위한 임시 증권선물위원회가 개최된다.금융위원회는 9일 오전 8시에 정치테마주 주가조작 혐의자를 고발하기 위한 임시 증선위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7일 임시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를 열고 관련 안건을 통과시켰다.당초 증선위원장(금융위 부위원장)이 직접 검찰에 고발하는 긴급조치권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자조심과 증선위 등 정식 절차를 거치기로 한 것. 최근 정치테마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여 긴급조치권의 필요성이 덜해진 것도 증선위를 택한 이유 중 하나다.금융당국은 임시 증선위를 통해 30여개 종목을 '게릴라식'으로 넘나들며 시세를 조종해 차익을 챙긴 '큰손' 개인투자자 등의 작전세력을 검찰에 고발 및 통보 조치할 예정이다.금융당국에 따르면 7일 열린 자조심에서는 4건의 주가조작 혐의 안건 중 3건이 통과됐다. 금융위는 조사결과 발표와 함께 이들이 주가조작에 이용했던 각 테마주의 종목명을 직시할 예정이어서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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