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2월 물동량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국토해양부는 7일 전국 항만의 2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1%(2월 누계 9.2%) 증가한 166만7000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화물별로 수출입화물 103만9000TEU, 환적화물 58만3000TEU, 연안화물이 4만5000TEU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0%, 16.8%, 24.3% 늘어난 것이라는 추산이다.이는 지난해 2월보다 늘어난 작업일수(윤달 및 설 연휴기간) 등 계절적인 요인과 환적화물의 꾸준한 증가, 수출입 물동량의 증가세 전환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특히 환적화물은 부산항의 촘촘한 연계노선(feeder network)과 비용경쟁력과 같은 내부요인, 벙커C유 가격상승 등의 외부 요인이 지속적으로 작용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경우 환적화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중국과 유럽지역에서도 각각 19.5%, 31.5%씩 수출입 물동량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한 125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광양항 및 인천항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6%, 11.2%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세계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환적화물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목표인 2330만TEU(8.0% 증가)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 기대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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