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중국의 '앱 파트너십' 중요하다'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업체인 페이스북이 중국을 아시아 내 최대 어플리케이션(앱) 개발 파트너 국가로 꼽았다.페이스북 홍콩지사의 모바일개발업체 파트너십 부서의 데이비드 림 엔지니어는 6일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아시아 앱 개발업체 중 20% 가량이 중국에 몰려있다"면서 "중국 앱 개발업체들은 페이스북이 해외 사용자들에게 도달하도록 돕는데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페이스북은 지난해 홍콩에 영업 담당사무소를 개설했다. 일각에선 페이스북의 홍콩 진출을 두고 중국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한 행보일 것으로 추측했다.페이스북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중국에서만큼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정부는 포르노, 도박성 게임 등 온라인 정보유통이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 서비스는 3년째 차단되고 있으며 구글의 유투브 서비스는 폐쇄된 상태다.림 엔지니어는 "중국 본토의 레쿠와 같은 앱게임 개발업체들은 페이스북에 중요한 자원"이라면서 "아시아 시장은 페이스북 미래에 대단히 중요한 부분"라고 말했다.페이스북은 최근 광고 수입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4억2500만 사용자를 상대로 모바일 광고를 도입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매출의 88%에 달했던 광고 수입원을 다변화해 모바일에서도 수익을 얻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모바일 게임, 쿠폰 등 다양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중국 업체들과의 앱 제휴를 통해 이 과제를 풀겠다는 전략이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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