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민기자
왼쪽부터 '아버지'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바바라 여사, 미트 롬니 후보[출처=롬니 트위터]
66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는 오하이오주는 이번 경선에서 롬니 전 주지사와 샌토럼 전 의원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데다 본선에서 이른바 `경합주(swing state)'로 분류되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샌토럼 전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경선이 임박하면서 롬니 전 주지사가 격차를 좁히거나 역전에 성공하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이날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753명의 오하이오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롬니 전 주지사는 34%의 지지율로, 샌토럼 전 의원(31%)을 앞질렀다. 일주일 전에 실시된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샌토럼 전 의원과 롬니 전 주지사가 각각 36%와 29%를 기록했었다.슈퍼화요일 경선지 가운데 가장 많은 76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는 조지아주는 승자가 대의원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식 지역이 아니어서 관심도가 다소 낮다.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승리가 유력하다. 지난 4일 발표된 메이슨-딕슨의 여론조사에서 깅리치 전 의장은 38%의 지지율로, 롬니 전 주지사(24%)를 여유있게 앞섰다.58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테네시주는 샌토럼 전 의원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롬니 전 주지사가 승리여부도 배제할 수 없다. 테네시는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나 남부의 보수적인 색채가 뚜렷한 지역으로 분류돼 샌토럼에게 유리한 지역이다.샌토럼 전 의원과 깅리치 전 의장이 후보 등록 요건을 맞추지 못해 49명의 대의원이 걸린 버지니아주 경선은 롬니 전 주지사와 론 폴 의원간의 맞대결러 치러진다.오클라호마에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롬니 전 주지사에 비교적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샌토럼 전 의원이 43명의 대의원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매사추세츠는 전직 주지사 효과덕에 롬니의 압승이 쉽게 예상된다. 대의원 배분 방식 지역이라 대의원 41명을 모두 차지할 수 없어 최대한 득표율을 높여야 한다. 노스다코다주(28명)와 알래스카주(24명)는 론 폴이, 아이다호(32명)와 버몬트주(17명)는 롬니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