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일] 오늘의 SNS 핫이슈

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MBC 기자 166명 결국 '도미노' 사표
MBC 보도국 기자 166명이 4일 집단 사직을 결의한 데 이어 보직간부 12명 또한 무더기로 보직 사퇴했다. 박성호 기자회장과 양동암 영상기자회장이 해고 등 중징계를 받은 것에 대한 집단 항의 차원에서다. 기자회 비상대책위는 "기자회장 해고와 영상기자회장 중징계는 MBC 기자 전체와 공정보도에 대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사측은 이날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최일구·김세용 앵커와 보직을 사퇴한 부장 3명, 노조 관계자 3명을 징계하는 등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SNS 상에서는 "아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마음이 아프다(@eee**)" "전직 기자로서 기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힘껏 응원합니다(@600**)" "용기 있는 결정을 한 MBC 기자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RT 부탁드립니다(@myw**)"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 대학생 임대주택 미입주 속출, 이유가?

▲ 3인1실 '희망하우징' 내부

SH공사가 공급하는 '희망하우징' 당첨자들의 미입주 사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까다로운 절차와 기준을 거쳐 입주 자격을 얻었지만 사생활 보호가 어려운 '3인1실' 구조 탓에 입주 기피 현상이 벌어진 것. 서울시가 대학생들의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20~30% 싼 값으로 내놨지만 생각보다 비좁은 구조에 학생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처음부터 입주를 포기한 학생들은 물론 며칠 머무르다 도로 짐을 싸서 나간 사례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 입주자는 "똑바로 누울 수도 없는 작은 방에 배정돼 불편함을 참지 못해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입주자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탁상공론식 정책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 조직폭력계 대부 '김태촌' 혼수상태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출신 김태촌(64)씨가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폐렴 증세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중이던 김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쯤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10여분간 호흡이 멈췄다. 김 씨는 응급처치를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김 씨의 상태가 위독한 관계로 또 한 차례 이뤄질 경찰 조사도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한편 김 씨의 소식이 온라인 핫이슈로 떠오르자 네티즌들은 "조폭이 혼수상태라는 게 뉴스메인으로 뜨는 웃기는 나라(@naw**)" "김태촌의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가? 조폭도 할 만하군(@556**)" "언론에 속보로 나올 일인가?(@eks**)" 등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 한국민속촌 '해품달' 스포일러 논란

▲ '용인민속촌 해품달 스포일러'로 지목된 게시물

한국민속촌이 지난 3일 공개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결말을 공개해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민속촌 공식홈페이지 '금주의 촬영안내' 게시판에는 4일 오후 7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촬영이 진행된다는 내용과 함께 드라마의 내용으로 "극중 ××를 지키려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라는 식으로 공개된 것. 민속촌 측은 현재 해당 공지에서 논란이 된 내용을 삭제하고 "신입직원의 실수였다"고 해명한 상태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실수할 게 따로있지. 2회 남은 드라마의 스포를 올리다니, 개념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par**)" "야~~안뒈에에에(@rin**)" "이런..이번 주가 마지막인데, 그래도 본방사수!(@sil**)" 등 대체로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 오늘 경칩, 겨울잠 자던 개구리도 깨는 날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나오고, 식불도 완전히 겨울잠을 깬다는 경칩이 찾아왔다. 약간의 비가 내린 뒤 날씨는 다소 쌀쌀해진 상태. 기상청은 모레까지는 아침기온이 영상을 유지하다 목요일쯤 다시 서울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경칩을 맞아 서둘러 봄 인사를 전하는 시민들의 표정에서는 설레임이 엿보였다. 트위터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경칩입니다.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입니다(@lim**)" "오늘 경칩처럼 접힌 맘 활짝 열고 다들 봄맞이 하세요. 다른 건 모두 뒤로~(@god**)" "길고 긴 겨울도 끝나고 있는 셈이죠(@mai**)" 등 덕담이 많았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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